엠넷 공식입장!!

2020. 11. 18. 17:13


엠넷 공식입장

이른바 악마의 편집으로 큰 인기를 구가했던 오디션 프로 그램 프로듀스101 시리즈가 투표 조작이라는 초유의 사태로 거센 질타를 받고 있습니다. 엠넷 프로듀스101 시리즈 투표 조작이 사실로 드러난 지 약 1년 만에 해당 사건 피해자 명단이 공개 됐기 때문 입니다. 엠넷은 책임을 지겠다며 사과 했고, 피해자들은 별다른 입장이 없다며 입을 닫았습니다.

서울고법 형사1부는 18일 오전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되었던 안준영 PD와 김용범 CP 등의 항소심 선고 공판을 열었습니다. 안 PD에게는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2년과 추징금 3700여만원을 선고했어요. 같이 기소되었던 김 CP에게도 징역 1년 8월의 실형을 선고했어요. 









이와 같이 재판부에서는 이날 투표 조작 피해자 명단도 공개 됐습니다. 재판부에 말에 의하면, 시즌1 1차 투표 결과 조작으로 김수현과 서혜림, 시즌2 1차 투표 결과 조작으로 성현우, 시즌2 4차 투표 결과 조작으로 강동호가 탈락됐습니다. 시즌3 4차 투표 결과 조작으로 이가은, 한초원이 탈락됐으며, 최종 순위는 이가은이 5위, 한초원이 6위였습니다. 시즌4 1차 투표 결과 조작으로 앙자르디 디모데, 시즌4 3차 투표 결과 조작으로 김국헌, 이진우가 탈락됐습니다. 시즌4 4차 투표 결과 조작으로는 구정모, 이진혁, 금동현이 탈락됐으며, 최종 순위는 구정모 6위, 이진혁 7위, 금동현 8위였습니다.

엠넷은 피해자 명단이 공개되자 입장문을 발표 하고 사과 메시지를 전했어요. 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는 엠넷은 저희로 인해 깊은 상처를 입은 피해 연습생 및 그 가족분들께도 죄송스러운 마음 금할 길이 없다고 밝혔 습니다.

또한 이번 사건이 일어난 후부터 자체적으로 파악한 피해 연습생분들에 대하여 피해 보상 협의를 진행해 오고 있었다며 일부는 협의가 완료됐고, 일부는 진행 중입니다. 금번 재판을 통해 공개된 모든 피해 연습생분들에게는 끝까지 책임지고 피해 보상이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어요.

피해 연습생들이 몸을 사리는 분위기다. 대부분 피해 연습생 관계자들은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공식적으로 밝힐 입장은 없다며 말을 아꼈다. 다만 프로듀스101 시즌2 출연자 성현우는 직접 장문의 글로 심경을 밝혀 안타까움을 유발 시켰습니다.

성현우는 오늘 오전 갑자기 많은 분들의 걱정과 아쉬움에 연락을 받고 저 또한 너무 당황스러웠다며 팬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걱정을 끼쳐 드린 것 같아 죄송합니다. 너무 간절했던 기회에 조금이라도 더 완벽하게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었고, 한 번이라도 더 여러분께 얼굴을 비추고 싶은 간절한 마음에 촬영 그때 당시 아침해가 뜰 때까지 촬영 감독님과 단둘이 남아 연습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당시에도 그랬고 지금도 많이 아쉽다고 했어요.

해당 사건으로 여론의 질타는 거세기만 합니다. 대부분 네티즌들은 방송 그때 당시를 재조명하면서 제작진을 비난 했고, 피해 연습생들에게는 위로 메시지를 전하는 중입니다. 또한 국민프로 듀서로 아이돌을 직접 뽑는 줄 알고 투표했던 시청자들 또한 피해자라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엠넷 프로듀스101은 2016년 시즌1을 시작으로, 시즌4까지 방송 에서나온 인기 프로 그램입니다. 국민프로 듀서가 직접 국민 아이돌을 만드는 것이 프로 그램 취지로, 실제로 톱 아이돌 아이오아이, 워너원, 아이즈원, 엑스원을 배출했어요.

그러나 작년 7월 종영한 프로듀스X101은 시청자 투표수가 특정 수의 배수로 나타난 것이 알려지며 조작 의혹이 불거 졌고, 프로듀스101 시리즈 제작진 안 PD와 김 CP는 사기의 공동정범 혐의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의 공동정범 혐의, 배임수재 혐의 등으로 기소, 현재 구속되었던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작년 11월 해당 사건의 조작 의혹이 의혹이 아닌 사실로 드러나, 엠넷 공식입장을 통해 사과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