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관 의원 발언 논란

2018. 10. 19. 13:25


김병관 의원_0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이 국정감사에서도 "초동 대응 미흡" 의혹이 제기되면서 수차례 거론됐습니다 자유한국당 김영우 의원은 18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지방경찰청 국정감사에서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에서 경찰의 초동 대응이 어처구니없는 수준”이라며 "단순히 싸움만 말리고 돌아갔는데 격리든 귀가 조치든 대책이 있어야 하는 게 아니냐”고 지적했어요.

이에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은 "1차 신고를 받고 현장에 갔을 때는 격렬하게 싸우는 상황이 아니었다”며 "PC방 직원이 불친절하다는 원인으로 단순한 말싸움을 하고 있었다”고 해명했어요. "1‧2차 신고가 있었는데 1차 신고는 PC방 자리 문제로 직원과 시비를 붙은 것이었고 급박하지 않은 상태에서 종결됐다”고 한 이 청장은 "그 이후 피의자가 집에 갔다가 흉기를 들고 돌아오면서 다시 2차 신고가 된 상황”이라고 설명했어요.
김병관 의원_1
윤재옥 자유한국당 의원도 "출동했던 경찰의 초동 조치에 대하여 지방청에서 조사해 봤냐”고 물었고 이 청장은 "1차적으로 해봤다”고 답했어요. 윤 의원은 "초동 조치에 문제가 없었는지 잘 확인해 달라. 제대로 알리고 설명해야 다른 문제를 야기하지 않는다”고 당부했어요.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은 지난 14일 오전 8시20분 서울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A씨가 아르바이트생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사건입니다 사건 발생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건 목격담"이 여러개 퍼지면서 경찰의 초동 대처와 공범 여부에 대한 논란이 일었습니다 목격담엔 "A씨 동생이 B씨를 붙잡는 사이 A씨가 흉기를 휘둘렀다”는 내용이 담겼기 때문입니다
김병관 의원_2
강서경찰서는 18일 공개한 8분 분량의 CCTV를 분석한 결과 동생은 현장에서 피해자뿐 아니라 자신의 형인 피의자도 제지하려 했다고 판단했어요. 14일 오전 8시17분에 형이 아르바이트생을 때리자 동생이 아르바이트생의 팔을 붙잡았습니다 이후 형이 바지 주머니에서 등산용 칼을 꺼내자 그때부터는 동생이 형을 잡아 끌면서 아르바이트생과 떨어뜨리려고 했어요.
김병관 의원_3
목격자 3명도 경찰 조사에서 동생이 "도와 달라" "신고해 달라"고 호소했다고 진술했어요. 이에 대하여 이 청장은 "CCTV 영상과 목격자 및 피의자 진술을 종합할 때 피의자 동생을 공범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면서도 "의혹에 대하여 영상 분석을 더 세밀히 해서 공범 여부를 면밀하게 살펴보는 중”이라고 설명했어요.
김병관 의원_4김병관 의원_5
아울러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섣부른 언론 보도에 대하여 언급하기도 했어요. 김 의원은 "당일 오후 4시5분쯤 언론에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를 보면서 이 사건이 언론에 오르내리는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수사가 진행 중일 때는 비공개가 원칙인데 관련 기사가 너무 많이 나옵니다. 경찰에 관행일 수도 있는데 이런 것은 좀 없어져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어요. 이에 이 청장은 "공보 규칙에 따라 잘 대응하겠다”고 답변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