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순혈주의 발언

2019. 1. 16. 00:18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당의 이용호·손금주 의원 입·복당

불허 결정과 관련해 "순혈주의가 필요할 때도 있지만

축적되면 때때로 발전을 저해할 때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우상호 의원에 이어 박 의원까지 당내

중진들이 잇달아 당 지도부의 결정을 정면으로 비판한

것입니다 이는 특별히 이번 입·복당 불허 결정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전달해지는 친문 진영에

반기를 든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 향후

어떤 파장을 낳을지 주목됩니다

박영선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SNS에 이·손

의원의 입·복당 불허 결정을 전한 기사를

링크하고 "지금부터 민주당은 순혈주의를 고수해야 할

것인지 개방과 포용을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적었습니다 "문호

개방"보다 "당내 단합"을 우선시한 지도부의 판단을

반박한 것입니다 박 의원은 "순혈주의는 역사적으로

개방과 포용에 늘 무릎을 꿇었다”며 "로마

제국이 1000년을 지속할 수 있었던 힘도

곧 개방과 포용 그리고 공정이었다”고 강조했어요.

전에 우 의원도 "이·손 의원의 입당을 불허한 근거가

순혈주의로 흐르는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고 지적했어요.

내년 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문호 개방"이냐

"당내 단합"이냐는 민주당이 반복적으로 직면할 문제다.

아울러 이번 입·복당 불허 결정에서 드러난 당 지도부의

정치적 전략 부재에 대한 비판론이 내부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 수도권 중진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과거의 행적을

문제 삼아 못 받겠다고 밝힌 것은 오만이자

독선”이라며 "앞으로 누가 민주당으로 들어올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어요.

그리고 "민주평화당과의 연대 가능성을 고려해 입당을 불허했다지만,

이런 식으로 문을 닫으면 평화당 내

여론도 좋을 리는 없다”고 말했어요.

우 의원 역시 전에 SNS 글에서 "

반문연대에 맞서 범진보 진영의 개혁연대를 정립하고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어요.

우 의원은 "개혁에 동의하는 세력, 개별 인사에게

당의 문호를 개방하고, 정의당과의 협력도 강화해야

한다”면서 "내년 총선을 범개혁 진영의 승리로

만들기 위해서는 모든 사속을 전략적으로 검토해나가야

합니다 대통령의 정책이 성과를 내도록 확실하게

뒷받침하는 일, 반문연대에 맞설 개혁연대를 더욱

강화해나가는 일,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고 공천제도를

정비하는 일, 한 가지도 소홀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