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먹고가 송윤아

2020. 11. 23. 10:08



송윤아가 교통사고 후유증과 집으로 사람들을 초대하게 된 배경을 직접 전했어요. 22일 방송 에서나온 MBN 더 먹고 가에서는 배우 송윤아가 게스트로 출연, 식사를 같이 했어요. 송윤아는 자신을 위하여 준비된 밥상과 같이 소중한 추억을 나누며 감동을 더했어요.

오랜만에 예능에 모습을 비춘 송윤아는 양손 무겁게 임강황 하우스를 찾았습니다. 송윤아의 방문 전, 임지호 셰프와 강호동, 황제성은 월동 준비에 한창이었습니다. 이들은 시래기를 말리고, 집 앞 마당에 난로를 설치하는 것은 물론, 담벼락에 있는 나팔꽃 가지를 따다가 건강한 차를 우려냈습니다. 또한 밤 호빵을 막 찌려 했는데 이때 송윤아가 등장한 것.

반가운 마음에 세 사람은 나팔꽃 차를 대접 하고, 방금 찐 밤 호빵을 나눠 먹었습니다. 송윤아 역시 세 사람과 전 스태프를 위하여 떡을 선물 했고, 앞으로 이곳을 찾을 게스트들을 위하여 예쁜 그릇을 전달해 속 깊은 마음 씀씀이를 나타냈습니다.


송윤아와 친분이 있는 임지호 셰프는 허리가 아픈 송윤아의 건강을 세심하게 챙겼습니다. 또한 전에 박중훈과 담근 김장김치 맛을 보여줬습니다. 송윤아는 백김치, 고들빼기 김치 등을 폭풍 흡입한 뒤, 밤 호빵과 환상의 궁합이라며 2차 먹방을 이어갔습니다. 음식을 먹으며, 고향이었던 경북 김천에서 순심이 여주인공 김혜수를 동경하면서 배우를 꿈꿨던 어린 시절 이야기와, 교육자였던 아버지와 같이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했던 어머니, 막내 여동생을 누구보다 아꼈던 두 오빠와의 추억담을 꺼내면서 구수한 사투리를 발사했어요.

사투리 쓰니까 다른 사람처럼 보인다며 좋아하는 강호동의 반응에, 송윤아는 평소 집에서도 사투리를 쓰는데 제가 전화만 오면 고상하게 여보세요라고 하니까, 아들이 왜 엄마는 전화만 오면 달라져요?라고 하더라면서 남다른 예능감으로 화답했어요.
간식 타임이 끝난 후, 임지호 셰프는 본격적으로 송윤아만을 위한 칭찬 밥상 만들기에 돌입했어요. 전에 황제성을 시켜 농장에서 직접 잡아온 청둥오리로 갖가지 코스 요리를 만들 었고, 이를 지켜보던 송윤아는 오리 대가리까지 활용하시는 게 너무 신기하다며 감탄했어요.임지호 셰프는 요리 도중, 어쩌다 허리를 다친 거냐?라고 물었습니다. 송윤아는 드라마 촬영 때 바이크를 타는 신을 찍다 사고가 났다며 그때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해 한동안 걸을 수가 없었다고 털어노았습니다.

송윤아는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간신히 구조됐고, 뒤늦게 찢어진 부분을 치료했으나 촬영 중이라 치료에만 집중할 수 없었습니다. 그 다음부터 걸을 수 없었다고 설명 했어요. 임지호 셰프는 허리는 물론 몸의 기력을 보충해주는 음식을 차려주겠다. 이 요리를 먹고 윤아 씨가 그냥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어요.

드디어 송윤아를 위한 칭찬밥상이 완성됐고, 백합꽃이 수놓아진 밥상에는 오리 대가리를 우려 만든 특제 소스와 오리 가슴살 구이, 고추를 품은 오리고기 말이와, 쌀알이 씹히는 뿌리채소 반죽, 오리껍질에 다크 초콜릿을 곁들인 디저트 등 상상을 초월하는 요리가 많았어요. 강호동과 황제성은 없던 힘도 생기 오리라고 감탄했으며, 말로 표현하기 힘든 맛이라며 그릇을 깨끗이 비웠습니다.

임지호 셰프는 오리 대가리가 해독제 역할을 해서, 우리 몸의 독을 풀어준다. 윤아 씨의 아픈 허리가 낫고, 새로 거듭나길 바라는 마음에서 차렸다고 설명 했어요. 귀한 식사 대접에 송윤아는 고마워하면서, 자신 역시 집으로 손님들을 초대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결혼 후 첫 손님으로 손예진을 맞은 뒤, 같이 작품을 한 동료들을 꼭 집으로 불러서 식사 대접을 해오고 있다는 것. 송윤아는 이런 저를 만나러 와준 지인들 덕분에 정신없이 보냈고, 그리고 제가 산 것 같다고 이야기했어요.
이와 더불어 집으로 배우, 스태프 등을 초대할 수 밖에 없었던 사연도 공개 됐습니다. 운전을 할 수 없게 됐다는 것. 송윤아는예전엔 차 안에서 혼자 보내는 시간을 좋아했는데, 운전을 하면 숨이 쉬어 지지 않았다며 병원을 가도 아무 이상이 없다고 했지만 숨을 못 쉬겠더라라고 털어 놓았습니다.

이어 약속을 해도 지킬 수 없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집으로 초대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운전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느끼는 감정도 솔직하게 고백 했어요. 송윤아는 몇 년 전부터 운전을 못하면서, 아이를 데리고 어딜 갈 수 없게 됐다며 하필 초등학교 입할할 때 운전을 못해 미안 했다면서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유발 시켰습니다.
운전을 하다 숨을 쉴 수 없는 증상은 공황장애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인 만큼, 송윤아가 공황장애를 앓게 된 건 아닌지 우려섞인 반응도 흘러나왔 습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송윤아는 씩씩했어요. 송윤아는 임지호 선생님이 만들어주신 음식 하나 하나가 우리 엄마에게 받은 밥상처럼 최고의 선물이 되었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어요. 치유와 감동을 선사한 임지호의 칭찬 밥상에 송윤아는 물론 시청자들도 가슴을 덥힌 한 회였습니다. 또한 갈수록 찐 가족 같은 케미를 발산하는 임지호-강호동-황제성의 호흡이 곳곳에 재미를 불어넣으면서 앞으로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 었습니다.

또 이날 방송 에서나온 더 먹고 가는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평균 시청율 2.1%를 기록했어요. 분당 최고 시청율은 2.6%로 송윤아가 자신의 집으로 지인들을 초대하는 이유를 고백하는 화면이 "최고의 1분을 차지했어요. 방송 후에는 송윤아의 이름과 세 MC의 이름이 포털 사이트와 SNS를 장악하면서 따뜻한 화제성을 입증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