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우 사과

2021. 1. 28. 12:00



NC 다이노스 박민우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부적절한 언급을 한 것에 대하여 사과했어요. 박민우는 28일 자신의 SNS에 어젯밤 인스타 스토리로 올라왔던 내용에 대하여 인정과 사과가 필요할 것 같아 글을 올린다며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어요.

박민우는 문제가 된 구단이 갑이지, 차라리 이마트가 낫지, 아무도 모르지라는 말들 모두 내가 한 게 맞다. 이런 식으로 공개되리라곤 생각하지 못한 채 어제 새벽 지인과 저런 내용의 메시지를 나눴다고 전했어요.

이어 갑자기 벌어진 상황에 부끄럽지만 그때 당시엔 당혹감과 억울함이 커서 더 빨리 사과드리지 못했어요. 죄송하다면서 공개냐 비공개냐의 차이지 결국 에는 다 내 입에서 나온 말이고 내 생각들이었기 때문에 그로 인해 실망 하신 팬 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고 강조했어요.

박민우는 어떤 말도 변명밖에 안 된다는 것을 안다. 그간의 내 행동과 말까지 모두 가식으로 느껴지게 만든 이 상황에 책임감과 큰 부끄러움을 느낀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이어 이번 실수를 나를 돌아보는 계기로 삼고 어느 자리에서든 뱉은 말에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 하고 반성하겠다고 전했어요.
박민우는 나 때문에 마음 상했을 구단과 팬들과, 경솔한 언급으로 마음 상했을 와이번스 팬들께도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말 죄송하다고 했어요.

그는 지난 27일 SNS에 어차피 구단이 갑이지, 차라리 이마트가 낫지, 아무도 모르지라는 문구를 올렸다가 급히 삭제했어요.
일부 팬들은 박민우가 연봉 협상 과정에서의 불만을 나타낸 것 아니냐는 추측을 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이 글은 삽시간에 퍼져나가면서 논란이 커지자 박민우는 자신의 발언에 대하여 사과했어요.

1993년생으로 올해 나이 스물 아홉살인 박민우는 2012년 NC 유니폼을 입은 후 꾸준한 활약을 통해 국가대표 2루수로 성장하면서 2019년 KBO 골든글러브 2루수상을 수상했어요.
작년 126경기에서 타율 0.345 8홈런 63타점 82득점 13도루를 기록하면서 팀의 사상 첫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이하 박민우 사과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NC다이노스 박민우입니다. 어젯밤 인스타 스토리로 올라왔던 내용에 대하여 인정과 사과가 필요할 것 같아 글 올립니다.
문제가 된 "구단이 갑이지" "차라리 이마트가 낫지" "아무도 모르지"라는 말들 모두 제가 한 게 맞습니다. 이런 식으로 공개되리라곤 생각하지 못한 채 어제 새벽 지인과 저런 내용의 다이렉트 메시지를 주고받았습니다.
갑자기 벌어진 상황에 부끄럽지만, 그때 당시엔 당혹감과 억울함이 커서 더 빨리 사과드리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공개냐 비공개냐의 차이지 결국 에는 모두 제 입에서 나온 말이고 제 생각들이었기 때문에 그로 인해 실망 하신 팬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어떠한 말도 변명밖에 안 된다는 걸 압니다. 그간의 제 행동과 말까지 모두 가식으로 느껴지게 만든 이 상황에 책임감과 큰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이번 실수를 저를 돌아보는 계기로 삼고 어느 자리에서든 뱉은 말에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 하고 반성하겠습니다.
저 때문에 마음 상하셨을 구단과 팬분들 또 경솔한 언급으로 마음 상하셨을 와이번스 팬분들께도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게시하지 않은 스토리로 갑자기 이슈가 된 상황이 당혹스럽고 부끄럽게도 억울하다는 감정이 전에 제대로 된 사리 분별이 되지 않았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어찌 됐든 제가 했던 생각, 제가 했던 말이라는 걸 인정 하고 나니 늦게나마 생각이 정리되어 적은 글인데 또다시 오해를 만든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