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부대 10주년

2021. 2. 13. 12:18



아랍에미리트를 공식 방문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이 설날인 12일 UAE 아부다비에 파견된 한국 특전부대 아크부대를 격려 방문했어요. 박 의장은 이날 오후 아부다비 스웨이한에 있는 아크부대를 찾아 부대를 시찰 하고, 타국에서 설 명절을 맞은 부대원들에게 위로를 건넸다. 아크부대는 지난 2010년 한국을 찾은 UAE의 실질적 통치자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제가 한국 특전부대를 견학한 후 큰 관심을 보이고, 같은 해 8월 파견을 공식 요구하면서 2011년1월부터 아부다비에 주둔하게 됐습니다. 아크는 아랍어로 형제라는 뜻입니다.

이번 UAE 순방에서 아크부대와 원전이 양국 우호관계의 상징이라고 강조해 온 박 의장은 여러분이 한국과 UAE의 군사협력의 상징이자 군사 외교관이라며 여러분의 훌륭한 모습을 이 나라 왕세제께서도 극찬을 했다고 말했어요. 지난 10일 회담에서 모하메드 왕세제가 많은 나라들이 양국 관계를 질투 하고 있습니다. 아크부대 주둔을 부러워 하고 있다고 한 것을 언급한 것입니다.

아크부대장인 박용규 중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격리 중인 상태에서 박 의장을 화상으로 맞았습니다. 박 중령은 먼길임에도 불구 하고 아크부대를 방문해 준 국회의장과 의원들께 감사의 마음으로 인사드린다며 아크부대를 사랑해주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했어요. 이후 박 의장은 부대원들의 시범훈련을 참관했어요. 부대원들은 태권도 품새와 격파 시범, 일대일 상황에서의 전투 기법 등을 보여 주게 됩니다.

시범훈련을 지켜본 박 의장은 든든하다며 이국 땅에서 국방 선양을 위하여 헌신한 여러분의 땀과 노력을 대한민국과 국민은 기억할 것이라고 치하했어요. 이어 여러분과 선배들의 결실이 양국 간 형제애를 두텁게 하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였다며 전투력 향상은 물론 민간 봉사를 통해서 한분한분이 대한민국의 군사외교관이라는 자세로 귀국하는 그날까지 양국 군사협력, 신뢰, 우정을 위해서 헌신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어요.

박 의장은 아크부대를 격려하는 의미로 격려금과 격려품을 지급했어요. 또 전체 150명정도의 부대원 중 여성 군인이 5명인데, 박 의장은 이중 김세령 작전관에게 본인이 차고 있던 시계를 선물로 건넸다. 박 의장은 13일 UAE에서의 일정을 마치는 대로 바레인으로 떠날 예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