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훈 소신발언… 무슨 일?
배우 김지훈이 근래 유행 중인 클럽하우스과 관련해 소신 발언을 했어요. 김지훈은 13일 자신의 인스타을 통해 "한창 기사가 뜨더니 구정 연휴를 맞아 가입자가 폭주 중인 클럽하우스. 요즘 가장 화제가 되는 이 플랫폼을 보면 현대인의 심리 상태 중 가장 자극에 취약한 부분들에 대하여 엿볼 수 있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는 "기본적으로 인간이 하는 모든 행동의 가장 큰 원천이 될 수 있는 궁금한 걸 참아내지 못하는 심리, 멀쩡하게 보이지만 많은 이들에게 만연한 자존감 결여, 나는 남들과 다르다는 걸 인정받고 싶고, 남들보다 더 우월해지고 싶어하는 심리, 마지막으로 나의 그 우월함을 천박하지 않게 자랑 하고 우쭐대고 싶어하는 심리 등 더 연구해보면 생각지 못한 부분들이 있을 것”이라며 "직접 들어가 본 적이 없어 자세한 인터페이스는 모르지만 어쨌든 기본적으로 시작 상황이 이와같은 심리들을 자극하는 시스템으로 설계돼 있기 때문에 굉장한 인플루언서나 셀럽들을 던져놓게 되면, 그 후엔 자동적으로 홍보가 되고 자발적으로 엄청난 숫자의 유저가 모이게 되는 믿기 힘든 결과물에 도달하게 된다”고 말했어요.
그리고 "거기에다 초대장을 받지 못한 사람들은 스스로 자존감이 떨어는 사람으로 느껴지게 만들고, 결국 에는엔 어떻게든 가입을 해야만 자신의 자존감이 회복되는 듯한 착각을 조장하게 되고, 정말 만든 사람 천재. 본격적으로 활동하는 유저가 되면 각종 분야의 전문가들과 직접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장점들도 있는 것 같고 지켜볼수록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어요.
또한 김지훈은 "어쨌든 나는 안 할 거니까 자꾸 초대장 보내준다 하지 말라. 이래 놓고 나중에 언젠가 클하가 대세 SNS가 되면 그때 가서 누군가한테 초대장 구걸 하고 있을지도?”라며 글을 마무리 했어요. 김지훈이 언급한 클럽하우스는 오디오 채팅 형식의 SNS다. 특정 주제로 사람들이 모여 문자나 영상이 아닌 음성으로 대화하는 방식의 플랫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