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중국은 독자적인 우주 정거장 건설의 꿈을 실은 대형 로켓을 발사했습니다. 창정 5B라는 이 로켓은 우주 정거장 핵심 모듈을 지구 저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 시켰습니다.

임무를 마친 로켓은 아직 지구 궤도를 돌고 있는 데, 조만간 지구로 재진입해 떨어지게 됩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무게가 21톤이나 되는 이 대형 로켓이 현재 통제 불능 상태 라고 보도했습니다.

추락하는 중에대부분이 불에 타 사라지겠지 만, 일부 파편이 지상에 떨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예상 추락 지점은 북반구에서는 미국 뉴욕과 중국 베이징, 남반구에서는 칠레와 뉴질랜드 등입니다.

전문가들은 창정 5B 로켓이 오는 10일 전후로 지구에 추락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르면 8일, 늦으면 12일에도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구 재진입 날짜가 정해지면 낙하 시간과 지점도 더 좁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지구의 71%가 바다이기 때문에, 해상에 추락 할 확률이 높은 편입니다. 다만 지상에 떨어질 경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해당 지역들은 불안한 주말을 맞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