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RM이 신곡을 발표했어요. 7일 방탄소년단의 공식 SNS를 통해 RM의 작업곡 바이시클이 공개 됐습니다. 바이시클은 유튜브 채널, 음원 플랫폼 사운드클라우드 등을 통해 무료로 오픈됐습니다.
이번 신곡은 방탄소년단의 데뷔 8주년을 맞이해 열린 페스타 콘텐츠의 일환입니다. 방탄소년단은 매년 데뷔일인 6월 13일을 앞에 두고 아미와 같이하는 축제를 개최합니다.
바이시클을 발매한 RM은 늘 자전거에 대하여 노래를 만들어보고 싶었다라며 페스타라는 좋은 핑계로 자전거 송을 만들고 이참에 내놓아보자 결심하게 되었다라고 배경을 밝혔 습니다.
이어 정말로 자전거를 타면서 노랫말을 만들 었습니다. 연습생 때부터 늘 자전거를 타오며 생각했던 잡히지 않는 흐릿한 풍경들을 노래로 옮겨보고 싶었다라고 전했어요.
끝으로 이 노래가 여러분의 자전거 송이 되길 바라면서, 작은 선물처럼 들어주시고 받아주신다면 더없이 기쁠 것 같다라며 슬프면 자전거를 타자구요!라고 귀여운 당부로 매듭지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13, 14일 온라인 팬미팅 BTS 2021 머스터 소우주를 개최합니다.
이하 RM 글 전문.
늘 자전거에 대해
노래를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모노를 내놓은 지 어느세 3년이 되어가고, 기약 없는 다음 시리즈의 준비에 스스로도 지쳐
페스타라는 좋은 핑계 로 자전거 송을 만들고 이참에 내놓아보자 결심하게 되었어요. !
우여곡절 끝에
2-3월에 정신없이 자전거를 타고 여기저기를 쏘다니며 희영이 형의 기타연주 위에 멜로디와 가사를 얹어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정말로 자전거를 타면서 노랫말을 만들 었습니다.
얼마나 흥얼거렸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인데요.
커버는 평소 흠모해오던 문성식 작가님을 만나 직접 부탁드렸습니다. 작가님 평소 드로잉 스타일대로 아주 마음에 드는 아트웍이 나온 것 같아요.
치기 어린 결심에 같이해주신 희영이 형과 문성식 작가님께 감사를 표합니다. !
저는 자전거를 타는 것이 늘 설레지만,
페달에 두 발을 얹으면 언제나 조금 슬픈 기분이 돼요. 무언가 그리운 것들이 많아서인지.
이유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아마 면허가 없어 아직 차를 운전해보지 못해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여튼 제겐 드물게 물리적으로 가장 자유롭다고 느껴지는 시간입니다.
그런, 연습생 때부터 늘 자전거를 타오며 생각했던 잡히지 않는 흐릿한 풍경들을 노래로 옮겨보고 싶었어요.
슬프지만 신나는,
조금 차갑지만 따뜻한 느낌들을요.
이 노래가 여러분의 playlist에 오래도록 남아
여러분의 자전거 송이 되길 바라면서.
작은 선물처럼 들어주시고 받아주신다면 저는 더없이 기쁠 것 같습니다.
나날이 좋은 날입니다.
슬프면 자전거를 타자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