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7월말 까지 최대 2140명 예상
4차 유행 특징으로 젊은 층 중심으로 확산, 변이 바이러스 등 꼽아
방역당국이 현재의 코로나 19 유행 상황을 수학적으로 분석한 결과 이달 말 최대 2140명까지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어요.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근래 1주간 확진자 증가율이 이전 3주 대비 53% 증가 했다”며 "현재의 코로나19 유행상황은 4차 유행의 진입단계로 판단 하고 있다”고 말했어요.
이어 "수학적 모델링 결과에 말에 의하면 7월 말 환자 수는 현 수준이 유지되는 경우 1400명 수준에 도달하면서, 현 상황 악화 시에는 2140명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됐다”며 "다만, 방대본은 백신접종이 계획대로 이뤄지고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준수가 적극적으로 이행된다면 오는 9월말 환자발생 수가 260명~415명 수준까지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수학적 모델링 S-E-Q-I-R"은 비감염자가 바이러스에 폭로-감염-회복되는 과정을 미분연립방정식을 통해 산출해 발생 증감을 예측하는 감염병 모델링 기법입니다. 방대본은 이번 4차유행과 관련해 3차 유행과의 차이점으로 낮은 치명률, 바이러스 유형 등을 꼽았습니다.
정 본부장은 "3차 유행은 고위험시설인 요양병원, 의료기관에서의 집단발병이 이루어지면서 많이 치명률 그리고 사망자가 많이 많았다”며 "다만, 근래에 유행 하고 있는 양상은 요양병원·시설, 의료기관에서의 유행은 많이 보고되고 있지 않고 그 결과로 치명률이나 그리고 위증증률은 많이 낮은 그런 차이점이 있다”고 설명 했어요.
더불어, "이번 4차 유행의 바이러스 양상이 알파형 변이와 델타형 변이라고 전염력이 높은 변이바이러스의 점유율이 40%이상 나타내고 있다”며 "특히,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같은 경우 다른 나라 사례들에서도 보면 굉장히 급속하게 확산되고 우월종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도 그렇게 될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고 말했어요.
정 본부장은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이뤄지고 있는데도 불구 하고 신규 확진자가 높게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서는 젊은 층 중심의 확산을 원인으로 들었습니다.
정 본부장은 "근래에는 접종이 이뤄지지 않은 60세 미만의 연령층과 활동량이 많은 20~30대의 연령층에서 환자가 증가 하고 있다”며 "백신접종이 진행됐음에도 이렇게 신규 확진자가 많은 숫자를 보인 이유는 젊은 층에서의 감염이 높아 이동 반경이 좀 크고, 또 만나는 사람들이 많고, 그리고 또 무증상·경증 때문에 질병을 인지하기가 어렵고, 또 예방접종이 시행되지 않은 특성들 때문”이라고 설명 했어요.
끝으로 정 본부장은 "방역당국자로서 방역상황을 안정적으로 통제하지 못해 국민들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 숙이며 "지난 1년 6개월을 인내하면서 거리두기와 방역에 참여해 주신 국민들께 또다시 방역 강화를 요구드려 대단히 송구하지만 서울·경기 등 수도권 급증으로 시작된 지금의 유행을 빠르게 꺾고 사회 전반적인 희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다시 한번 우리 국민의 단합된 멈춤이 간절히 필요하다”고 당부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