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가 광주 민간공항을 오는 2021년까지 무안국제공항으로 통합을 합의한 가운데 광주 공항 내 군 공항은 언제, 어디로 이전할지 눈길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산 무안군수는 20일 광주 전남 상생발전위원회 개최에 전에 전남도청에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 MOU를 체결하고 무안공항을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광주공항 국내선을 2021년까지 무안공항으로 이전하기로 했어요.
두 시·도의 협약은 현재 광주공항은 제주노선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고, 무안공항은 국제선 정기노선이 활성화되지 못하는 상황인 데다 전북도가 새만금 신공항을 추진하는 등 대내외 여건변화에 의한 위기감 속에 광주공항과 무안공항 통합이 지속해서 의논해온 데 따른 것입니다
이번 협약에서는 무안공항을 이용하는 시·도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중교통 체계 개편 등 이용 접근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기반시설 확충, 호남고속철도 무안공항 경유노선 조기 완공 및 주변 역세권 개발, 항공산업단지 조성 등 주요 현안에 대하여 공동 대응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습니다
MOU 체결 뒤 열린 광주 전남 상생발전위원회에서 이 시장과 김 지사는 광주 군 공항 이전이 전남으로 이전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어요.
그러나 이전 대상지 등은 지자체와 국방부,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간 4자 이전 의논기구를 구성해 협의해 나가는 선에서 그쳤습니다.
이에 전에 국방부와 광주시는 군 공항 이전 특별법에 따라 광주 공항 내 군 공항을 오는 2028년까지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이전 신공항을 15.3㎢에 이전 주변 지역 지원금 4,508억 원을 포함해 5조 7,480억 원을 들여 건설한 뒤 이전하기로 했어요. 광주공항 내 군 공항은 주변 소음 발생에 따른 주민 반발과 도심 발전 저해 등으로 이재까지 지속해서 이전이 요구돼 왔고 광주시는 이전 부지에 첨단산업 및 연구개발, 상업, 주거, 공원. 녹지 용지 등으로 개발해 이전비용을 마련한다는 구상입니다
이에 따라 지난 2016년 8월 국방부가 광주 공항의 군 공항 이전 합당성 평가 결과 "적정" 판정이 난 뒤 예비 이전 후보지 선정을 통해 적정 이전 검토 대상지로 영암 1곳과 무안 1곳 신안 1곳, 해남 3곳 등을 선정했어요. 이어 국방부와 공군이 올 1월부터 예비 이전 후보지 선정을 위한 군 작전성 검토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시장과 김 지사는 이번 상생발전 협의회에서 광주 군 공항 이전이 전남으로 이전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군 공항 이전 관련법 절차에 따라 원활한 이전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이전 대상 지자체 지원 사업 발굴 및 국비 확보도 공동 노력하기로 했어요. 국방부는 해당 지자체와 8월부터 군 공항의 예비 이전 후보지 선정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는 데 문제는 예비 이전 후보지로 뽑힌 해당 주민과 상당수 단체장이 군 공항 이전을 강력히 반발하는 점이 군 공항 이전의 가장 큰 걸림돌입니다
따라서 이 시장과 김 지사가 군 공항의 전남 이전에 공감대를 형성한 만큼 예비 이전 후보지 주민에 대한 설득과 같이 이전 주변 지역 지원액을 추가로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군 공항 이전의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