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선 1주기 벌써1년..

2021. 11. 2. 10:34


박지선 1주기 책 출간

고 박지선을 잊지 못하는 "절친"들이 고인을 추억했어요. 고 박지선의 동료들이 뭉쳤습니다. 김숙, 박정민, 송은이, 이윤지 등 고 박지선의 친구들이 고인의 이름으로 생전 기록했던 노트속 207편의 글과 그림을 모은 에세이 "멋쟁이 희극인-희극인 박지선의 웃음에 대한 단상들"을 1일 발간했어요.

고인은 작년 11월 2일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같이 숨진 채 발견 됐습니다. 현장에는 고 박지선의 모친이 쓴 것으로 보이는 유서성 메모가 발견 됐습니다. 급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고인이었기에 대중은 물론 연예계 동료들의 충격도 컸습니다. 고 박지선이 세상을 떠난지 1주기를 맞아 동료들이 생전 그의 기록들을 다시 꺼냈습니다.

이번 책은 고 박지선의 노트에 적힌 간단한 일정부터 강연을 위하여 정리한 자료, 직접 그린 그림들, 콩트 메모, 트워터 글 등을 모아 생전 유쾌함과 희망을 기록했던 고 박지선의 사람과 인생에 대한 글들이 세상의 빛을 봤습니다. 책은 고 박지선의 이름으로 출간됩니다.
"즐겁게 사는 것과 열심히 사는 것은 항상 별개라고 생각했는데 즐겁게 살다 보면 열심히 살아진다는 말을 한다”

"쓰레기통을 열심히 광나게 닦는 사람을 보았습니다. 모두가 쓰레기통에 쓰레기를 집어넣을 때 그 사람은 그것의 입구를 광나게 닦는다. 덕분에 쓰레기통에 빛이 납니다. 그 사람도 빛이 난다”
""이 고추는 하나도 안 맵다. 먹어 봐"라면서 건네주는 엄마 얼굴에 땀이 비 오듯 하고 신음소리가 점점 거칠어진다. 그냥 엄마 다 잡솨”



고인들의 친구들은 고 박지선의 노트에 대하여 "현재를 기록하면서도 누군가를 웃게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생각 하고 고민한 흔적”이라며 "오랜 시간 노력과 사랑을 바쳐온 무대에 조명이 꺼진 뒤 고인이 느꼈을 박탈감을 넉넉하게 껴안아주지 못 했다는 점은 그에게 갖고 있는 수백 가지 미안함 중 가장 큰 것”이라고 했어요.

그리고 "이 책은 그 만은 위하여 다시 마련된 작은 무대고, 이 무대의 조명만은 다시는 꺼지지 않도록 고인의 유머를 기억 하고 이야기할 것”이라며 "책을 펼치면 입꼬리를 한껏 끌어올려 많이 웃어달라. 멋쟁이 희극인에게 닿을 만큼”이라고 했어요.
출간에 참여한 이윤지는 이날 인스타 스토리에 "멋쟁이 희극인" 책 표지를 올리며 "작가가 됐구나 축하해 "지돌"”이라고 했어요.
#박지선 1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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