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이방원 폐지청원


"태종 이방원"의 폐지청원이 제기된 가운데 배우 고소영, 김효진 등이 동물 학대 논란에 분노했어요. 지난 21일 KBS1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 측은 "사고는 지난 11월 2일, "태종 이방원" 7회에서 방영된 이성계의 낙마 화면을 촬영 하던 중 발생했어요. 낙마 화면 촬영은 매우 어려운 촬영”이라며 "말의 안전은 기본이고 말에 탄 배우의 안전과 이를 촬영 하는 스태프의 안전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 습니다.

이어 "이 때문에 제작진은 며칠 전부터 혹시 발생할지 모를 사고에 대비해 준비 하고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라며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 하고 실제 촬영 그때 당시 배우가 말에서 멀리 떨어지고 말의 상체가 땅에 많이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어요. 사고 직후 말이 스스로 일어났고 외견상 부상이 없다는 점을 확인한 뒤 말을 돌려보냈다”라고 말했습니다.

"태종 이방원" 측은 "하지만 근래 말의 상태를 걱정하는 시청자들의 우려가 커져 말의 건강상태를 다시 확인했는데, 안타깝게도 촬영 후 1주일 쯤 뒤에 말이 사망 했다는 사실을 확인했어요. 이 같은 안타까운 일이 일어난 점에 대하여 깊은 책임감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고를 방지하지 못 하고 불행한 일이 벌어진 점에 대하여 시청자분들께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사과의 말을 전했어요.

전에 동물권 행동단체 카라는 해당 화면과 같이 "영상을 살펴보면, 말이 달리자 뒤에서 십여 명의 사람들이 일제히 줄을 당기는 모습이 포착됩니다. 줄을 당기는 사람들이 말에 끌려가지 않기 위하여 나무 기둥에 줄을 걸쳐 놓은 것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말은 고꾸라지고, 말을 타고 있던 스턴트맨은 떨어진다. 이를 지켜보던 스태프들이 일제히 배우 주변으로 모여든다”라고 설명 했어요.

또한 "촬영현장은 인간과 동물 모두가 안전해야 하지만, "태종 이방원"의 현장은 모두에게 위험한 상황이었던 걸로 보입니다. 동물에게 폭력적인 촬영현장은 결코 인간에게 안전할 수 없다”라며 "공문과 같이 카라 동물 출연 미디어 가이드라인에서 제시하는 동물 촬영의 일반 원칙, 종별 가이드라인 부분을 발췌하여 첨부하였습니다. "태종 이방원"의 촬영 방식은 촬영을 위하여 동물을 고의로 위험에 빠뜨리고 상해를 입히는 동물보호법을 위반한 동물학대에 해당하기에 마포서에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동물 학대 논란은 물론 해당 화면을 촬영한 말이 사망 했다는 소식까지 공개되자, 고소영은 21일 자신의 인스타 스토리에 "너무해요, 불쌍해”라고 이야기했어요. 김효진은 역시 자신의 인스타에 "정말 끔찍합니다. 배우도 다쳤고, 말은 결국 에는 죽었다고 한다”라는 글을 게재했어요.

뿐만 아니라, 네티즌들 역시 생명을 경시한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분노 했고, "태종 이방원"의 폐지청원까지 등장 했어요. 해당 청원은 현재 6만 명을 돌파한 상황입니다.

또 "태종 이방원"은 고려라는 구질서를 무너뜨리고 조선이라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던 여말선초 시기, 누구보다 조선의 건국에 앞장섰던 리더 이방원의 모습을 새롭게 조명하는 드라마로, 배우 김영철, 주상욱, 박진희 등이 출연 중입니다. 
#태종이방원 폐지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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