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이사가 정기 주주 총회에서 재선임됐습니다
YG엔터테인먼트는 22일 서울 합정동 홀트아동복지회 대강당에서 제21기 정기주주 총회를 열고 양민석 대표의 사내 이사 재선임 안건을 통과 시켰네요
YG는 1996년 양현석 대표 프로 듀서가 설립한 양군기획이 전신입니다 2001년 YG엔터테인먼트로 사명을 변경 하고 양현석의 동생인 양민석 대표가 CEO로 나섰 습니다
경제 학과 출신인 양민석 대표는 YG의 영업, 마케팅 등을 총괄하면서 살림을 도맡았습니다 승리가 멤버인 빅뱅이 한류그룹으로 성장하는데 숨은 조력자였습니다
박근혜 정부 시절 문화자문기구인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으로 했었다. 박 대통령이 2013년 중국을 방문했을 그때 그때 당시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대표, 사절단에 포함되기도 했어요.
YG는 근래 수사가 이어지고 있는 버닝썬 게이트와 관련한 여론의 따가운 시선에서 자유 롭지 못한 상태에 놓이며 이번 주주 총회 많은 관심을 끌었 습니다 이번 사태로 YG 주가는 25% 안팎 떨어졌고 시가 총액은 2200억원 증발했어요. YG 지분 6.06%를 보유한 국민 연금 역시 100억여원의 손실을 봐 국민적인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에 이날 양민석 대표는 주주 총회를 앞에 두고 국세청 특별 세무조사와 관련한 모든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입장을 밝혔 습니다 양민석 대표는 "본 사안에 대하여 매우 엄중 하게 생각 하고 있습니다 관계 기관에서 진행되는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어요.
이어 "이번 조사를 통해 좀 더 명확한 사실 관계가 밝혀지길 바란다"며 "종합적인 결과가 나오게 되면 추가적인 입장과 향후 계획을 말씀 드릴 기회가 있길 바란다"고 전했 어요
이어 "이번 조사를 통해 좀 더 명확한 사실 관계가 밝혀지게 되길 바란다"며 "종합적인 결과가 나오게 되면 이후에 추가적인 입장과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말씀 드릴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한 뒤 고개를 숙였습니다 하지만 이날 양민석 대표는 준비된 입장을 밝힌 뒤, 이후 취재진의 질문에는 "모른다" "말하기 어렵다" "죄송하다"는 대답만 반복했어요.
양민석 대표는 "버닝썬 사태에 대해서 책임이 있느냐" "처음에 카톡이 조작됐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현재 조사 진행 중이어서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기 힘들다"라고 했어요. "소속 가수 관리가 부실했던 점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는 엄중 하게 생각 하고 있지만, 그 부분 역시도 다음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답했어요.
근래 불거진 국세청의 세무조사 관련해서도 말을 아꼈다. 양민석 대표 이사는 "세무조사 진행 중인데 입장 한 말씀 부탁한다"는 요구에는 "조사 중인 상황이라 추가적으로 말하기 어렵다", "YG의 러브시그널 탈세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죄송합니다"라며 주주 총회장으로 들어갔습니다
버닝썬 사태 이후 YG의 주가가 급락한 것에 대해서는 "주주들의 이익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향후 계획된 일정 통해 주주들의 가치가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어요. YG는 버닝썬 사태 이후 시가 총액 2000억원 이상이 증발한 상황입니다 지난 1월 초 주당 5만800원으로 치솟으며 신고가를 경신했던 YG의 주가는 21일 종가 기준 3만 54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YG엔터테인먼트의 주주 총회는 약 20분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양민석 대표 이사 역시 주주 총회가 시작된지 15분 만인 오전 9시 45분 총회장을 빠져나왔 습니다 "재신임안 부결됐나" "버닝썬 논란 관계없다는 입장 아직도 그대로인가" "러브시그널 실소유주 양현석 대표 맞느냐" 등 질문이 쏟아졌지만, 양민석 대표 이사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어요.
이날 주주 총회 현장에는 약 100여석의 자리가 마련돼 있었지만, 빈자리가 많이 보였 습니다 당초 주주들의 항의가 이어지며, 고성이 오갈 것으로 예상됐던 것과 달리 차분한 분위기로 진행됐습니다 이번 주주 총회에서 양민석 대표는 사내이사에 재선임 됐습니다
YG 엔터테인먼트는 이른바 ‘버닝썬 사태’를 시작으로, 소속 가수인 승리의 성 매매알선 등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후 YG는 승리와의 전속 계약을 해지했지만 위기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세청은 지난 20일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했고, 조사인력 100여명을 투입해 YG 사옥 및 양현석 자택, 홍대 앞 클럽 러브시그널 등에 투입해 광범위한 자료를 확보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