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클럽 직원 입건

2019. 8. 1. 10:43



강남 유명 클럽의 직원들이 마약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입구에서 가로막은 혐의로 무더기 입건됐습니다 이들은 경찰이 진입하지 못하게 밀치는 등 몸싸움을 벌였고, 결국 에는 경찰은 강력팀 형사까지 투입해 강제로 진입 했어요. 20일 서초경찰서는 지난 8일 강남 서초구의 한 클럽에서 마약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클럽 내부로 진입하는 것을 방해 하고, 이 과정에서 경찰관을 밀치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이 클럽 직원 등 7명을 입건 했어요. 경찰은 행위에 가담한 정도가 심한 일부 직원에 대해서는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 중입니다

 

경찰은 지난 8일 새벽 4시쯤 서울 서초구 F클럽에 마약을 한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받았습니다 이에 인근 파출소 경찰 2명이 현장으로 출동했지만, 클럽 입구에서 직원들에게 가로막혔다. 그때 당시 클럽 측은 허위신고가 자꾸 들어와 손해가 막심하니 신고의 진위부터 확인해달라고 했어요. 경찰관들은 신고 진위는 클럽 안에 들어가서 직접 확인하겠다며 진입을 시도 했어요.

그러자 클럽 직원들은 경찰관을 밀치는 등 폭력까지 행사하면서 입구를 막았습니다 강력팀 형사를 포함한 지원인력 10여명이 현장에 추가로 투입되고서야 경찰은 클럽 내부에 진입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이 클럽에서 마약 투약이 실제로 이뤄졌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하지 못한걸로 전해 졌습니다. 경찰은 신고자가 "마약에 취한 것 같다"고 지목했던 테이블을 장시간 사용한 손님 3명을 확인했지만 마약 복용 등 특이점이 발견 되지 않았습니다 신고자는 "이 사람들이 맞냐"는 경찰의 확인 요구에 아닌 것 같다고 말한걸로 전해 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그때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과 폐쇄 회로TV 영상을 토대로 추가 수사 중이라며 처음 신고자와는 연락이 끊긴 상황이라고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