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석 8kg 증량

2019. 9. 6. 08:46



동백꽃 필 무렵 김지석이 스타 야구선수 역으로 돌아옵니다. 야구선수의 두터운 느낌을 내기 위해 운동과 식단조절을 병행하면서 8kg를 찌웠다는 그가 이토록 열렬하게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김지석은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스타 야구 선수이자 국민 딸바보 강종렬 역을 맡았습니다.

대본을 처음 접했을 때, 임상춘 작가님의 백희가 돌아왔다와 쌈, 마이웨이를 인상 깊고 재밌게 본 터라 너무나 반갑고 기대되는 마음이었다고 운을 뗀 그는 읽어보니 역시나 점점 아껴서 보고 싶을 정도로 정말 재밌었다며 설레고 감사한 마음으로 작품에 같이하게 되었다고 동백꽃 필 무렵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 습니다.

김지석이 연기할 강종렬은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국민 딸바보로 맹활약 중인 스타 야구선수. 겉으로 보기에는 폼 나지만 실상은 다른데요. 아내 제시카와는 방송 카메라가 꺼지면 남이나 다름없는 쇼윈도 부부이기 때문. 다 가진 것처럼 보이지만 딱 하나가 없어 황량한 그의 앞에 거짓말처럼 첫사랑 동백이 나타나면서 감정의 소용돌이가 휘몰아칠 예정되었습니다.

이와같은 상황에 직면한 종렬은 지극히 소심하기도 하고 차라리 인간다워 욕하기도 뭣한 현실 공감 백프로의 인물입니다. 김지석의 말을 빌리자면 그가 마주하게 되는 상황들은 대체적으로 보편적인 일은 아니기 때문에 여러 면에서 고군분투하는 인물입니다. 하지만 정작 그 상황들을 직면했을 때 그가 느끼는 감정들은 그 누구보다도 현실적이고 솔직하다는 것.

김지석은 아마도 예전에 만났던 남자 친구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라고 한 번쯤 떠올리게 만들 것 같다며 드라마를 보면서 많은 공감과 추억을 불러오지 않을까 한다라는 캐릭터의 관전 포인트도 잊지 않았습니다. 매번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입지를 다져온 김지석이 강종렬을 통해 어떤 솔직한 이야기를 전달할지 궁금증을 자극하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한편, 동백꽃 필 무렵은 편견에 갇힌 맹수 동백을, 사랑하면 다 돼!라는 무조건적인 응원과 지지로 깨우는 촌므파탈 황용식의 폭격형 로맨스. 더불어 동백과 용식을 둘러싼 이들이 사랑 같은 소리하네를 외치는 생활 밀착형 치정 로맨스 입니다.

쌈, 마이웨이의 임상춘 작가와 함부로 애틋하게, 너도 인간이니의 차영훈 감독이 백희가 돌아왔다 이후 3년여 만에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입니다. 겨울연가, 해를 품은 달, 닥터스, 쌈, 마이웨이, 사랑의 온도 등 수많은 히트작을 선보인 드라마 명가 팬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맡았습니다. 저스티스 후속으로, 오는 18일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