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의 아들인 래퍼 노엘이 음주운전 사고를 냈습니다. 노엘은 7일 오전 2시쯤 서울 마포구 근처에서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몰다 오토바이와 접촉사고를 냈습니다. 사고 그때 당시 노엘의 혈중 알코올농도수치는 면허취소수준인 0.08% 이상이었습니다. 다행히 사고피해자인 오토바이 탑승자는 경상에 그쳤습니다.
노엘은 소속사 인디고뮤직을 통해 불미스러운 음주운전 사고에 관해 사과말씀 올립니다. 죄송 하고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피해를 입으신 분께도 너무 송구한 마음입니다. 경찰 수사 과정에 성실히 임 하고 그에 따른 처벌을 달게 받겠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평생 죄책감을 갖고 반성하면서 살겠다고 사과했어요..
그러나 사과와 달리 노엘이 사고 이후 운전자를 바꿔치기 한 정황이 포착되며 논란이 일었습니다. 사고 그때 당시 노엘과 동승자는 현장에 도착한 경찰에게 자신들이 운전한 게 아니라고 진술했어요.. 또 30대 남성 A씨가 등장, 경찰보다 뒤늦게 현장에 도착 했음에도 자신이 운전자라고 주장 하고 나섰 습니다. 경찰은 A씨의 말을 듣고 노엘과 동승자를 돌려보냈습니다. 그런데 노엘의 어머니가 변호사와 같이 경찰서를 찾아와 우리 아들이 운전을 했다고 말하면서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또 노엘이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라는 신분을 이용해 피해자에게 1000만원을 줄테니 합의하자고 종용하는 등 사건을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피해자 또한 경찰 조사 과정에서 노엘이 사고 직후 금품을 제안하면서 합의를 시도했어요..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라고 했다고 진술했어요..
이와 같은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은 가중했어요.. 특별히 장제원 의원은 바로 전날인 6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조국 후보자의 딸과 관련한 문제에 대하여 신랄한 비판을 쏟아냈고, 과거에는 음주운전자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며 도로교통법 일부개정법률안까지 발의했던 터라 조롱의 대상이 됐습니다.
장제원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끼쳐드리게 된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아버지로서 말할 수 없이 참담한 심정입니다. 용준이는 성인으로서 자신의 잘못에 대한 모든 법적 책임을 달게 받아야 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고개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 습니다.
그러나 노엘이 사회적 물의를 빚은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에서 대중은 분개했어요.. 노엘은 2017년 Mnet 고등래퍼 출연 그때 당시 과거 성 매매 시도 행적이 드러나 큰 물의를 빚었습니다. 본인 명의의 트위터에서 성 매매를 시도한 것. 노엘은 자필 사과문을 게재 하고 고등래퍼에서 하차했어요.. 그러나 자숙의 기미도 없이 같은해 방송 에서나온 Mnet 쇼미더머니6에 출연, 성 매매를 시도한 트위터 계정이 자신의 것이 맞다고 인정하기까지 했어요..
그리고 이번엔 20세의 나이로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키며 연예계 역대 최연소 음주운전 사고자라는 오명을 안게 됐습니다. 이밖에도 공원에 세워진 여성조각상에 유사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화면을 연출 하고 웃거나, 미성년자 신분으로 흡연을 하고 음주를 하는 사진들이 공개되며 물의를 빚었습니다. 또 SNS 등에서 스무살에 3억원에 달하는 고급 승용차를 모는 것을 자랑한 이력도 있어 시청자의 공분은 커졌습니다.
이에 국민청원까지 등장 했어요.. 청원자는 여러 의혹과 관련한 모든 과정에서 불법 또는 탈법이 없었는지 검찰의 압수 수색과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 습니다. 해당 청원에는 300명이 넘는 사람이 동의했어요.. 하지만 사전동의 100명 이상이 되어 관리자가 검토 중이라는 원인으로 해당 청원은 노출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노엘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뒤 당일 귀가조치를 내렸고 추석연휴로 소환이 어렵다며 연휴 이후 소환할 방침이라고 밝혔 습니다. 이에 특혜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 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