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류현진 홈런 쳐서 난리가 났네요, 투수인데 말이죠. 무엇보다 류현진 홈런, 메이저 진출 이후 처음이라는건데요. LA 다저스가 류현진의 맹활약에 힘입어 100승 고지에 올라섰습니다. 다저스는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류현진의 투타 맹활약과 코디 벨린저의 만루홈런으로 7-4로 승리하면서 100승 56패가 됐습니다. 다저스는 지난 2017시즌 이후 처음로 100승 고지에 올랐으며 구단 역사상 8번째로 100승 이상을 기록하게 됐습니다.
류현진 홈런 의미가 있는것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홈런을 쏘아올리며 시즌 13승를 올렸습니다. 류현진은 지난 8월 12일 애리조나 전에서 승리투수가 된 후 6번의 도전 만에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류현진은 이날 7이닝 6피안타 2피홈런 8탈삼진 3실점하는 호투를 보여줬습니다.
평균자책점은 2.35에서 2.41로 조금 상승했어요. 또한 류현진은 이날 탈삼진 8개를 잡아내며 시즌 156탈삼진을 기록해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 2013년 세운 본인의 시즌 탈삼진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류현진 홈런 치기 이전에 1회초 1사건 이후 개릿 햄슨에게 1S 3B 상황에서 던진 87마일 커터가 가운데로 몰리며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이 됐습니다. 0-1 리드를 내준 류현진은 2회초 콜로라도 타자 3명에게 6개의 공을 던져 우익수 뜬공, 1루수 땅볼, 헛스윙 삼진으로 삼자범퇴 처리했어요.
2회말 다저스에게 득점 기회가 왔습니다. AJ 폴락이 2사건 이후 2루타를 치고 나갔습니다. 맷 비티의 내야안타와 윌 스미스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됐습니다. 타석에 들어선 9번 류현진은 안타깝게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어요.
5회말 첫 타자로 나선 류현진은 콜로라도 선발 투수 안토니오 센사텔라의 3구 94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그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겨 버렸습니다. 류현진의 솔로홈런으로 다저스는 1-1 동점이 됐습니다. 류현진의 솔로홈런으로 조용하던 다저스의 타선을 깨어났는데요. 다저스는 작 피더슨의 볼넷, 개빈 럭스와 저스틴 터너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들고 센사텔라를 강판 시켰네요. 코디 벨린저는 콜로라도 구원투수 제이크 맥기를 대상으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를 때려내며 점수를 5-1로 역전 시켰네요.
7회초 류현진은 2사건 이후 샘 힐리어드에게 3구 체인지업을 던지다 2점 홈런을 맞고 5-3을 만들 었습니다. 드류 부테라를 이날 8번째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습니다. 다저스는 7회말 코리 시거의 솔로홈런으로 6-3으로 달아났는데요. 8회초 다저스는 95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을 내리고 케일럽 퍼거슨을 올렸습니다. 퍼거슨은 첫 타자를 볼넷을 내주고 더스틴 메이로 교체됐습니다. 메이는 첫 타자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타자들을 병살타와 삼진을 잡아내며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