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사람이 좋다 김우리가 가수에서 스타일리스트가 된 이유를 공개 했어요. 아내와 두 딸을 위해서였습니다. 29일 방송 에서나온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는 스타일리스트 김우리의 삶에 대하여 들여다봤습니다. 올해 스타일리스트로 활동한 지 23년 된 김우리는 핑클, 신화, 엄정화 등 수많은 스타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유명세를 알렸습니다.
이날 김우리는 촬영을 앞둔 배우 주상욱의 드라마 속 패션 피팅 과정을 공개 했어요. 김우리의 스타 일링에 주상욱은 기가 막히다고 칭찬했어요. 그는 피팅할 때 사이즈가 안 맞고 그러면 조금 불편한데 이건 마음에 든다. 마음 놓고 연기할 수 있겠다고 기대감을 말했습니다.김우리는 그것입니다. 마음 놓고 연기할 수 있게 만드는 게 스타일리스트의 자세다며 오늘 4부작 용으로 40벌만 맞췄다. 아직 시작도 안 한 것이다고 설명 했어요.
피팅을 끝마친 김우리는 남편과 두 딸의 아빠로 돌아왔습니다. 김우리는 발레를 전공한 두 딸 때문에 식단을 채식으로 바꿨다. 저희 집에 반찬이 없다며 밥을 쌓아놓지 않고 할 때마다 먹는다고 설명 했어요. 다음날 아침, 김우리는 꼼꼼하게 세안 하고 각종 로션을 얼굴에 바르며 외모관리에 집중했어요. 그리고 시간 날 때마다 두피관리를 받았습니다. 김우리는 17년 동안 관리 받지 않았으면 대머리였을 것입니다. 군대가면서부터 머리가 빠졌다고 털어노았습니다.
김우리는 틈틈이 운동을 하면서 몸관리에 힘썼습니다. 그는 10년 간 옆에 같이 다니는 지인 스타일리스트들이 왜 싼 옷만 입냐고 한 마디 했어요. 그때부터 열심히 운동을 시작했어요. 운동을 해서 싼 옷도 명품처럼 보여야겠다고. 건강 때문이 아니었다고 운동을 시작한 이유를 밝혔 습니다. 이어 어느정도 태가 되니까 주변에서 뭐 입었어요.?라고 물어보더라. 그 재미를 느끼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어요.
김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패션에 눈길이 많았다고 고백 했어요. 그는 공부에 매진했던 건 아니었습니다. 음악 듣는 거 좋아 하고, TV나 잡지에 나온 거 따라 하고 좋아 했다고 설명 했어요. 김우리의 부모님은 어렸을 적 아들을 걱정했으나, 지금은 든든한 장남이라고 치켜세웠습니다. 3년 전 불탄 집을 새로 지어준 아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어요.
이에 김우리는 두 분이 해외여행을 가본적 없고, 나이도 있어서 호텔 같은 데서 살게 해드리고 싶어 전재산을 들였다며 아내가 만류했으면 안 했을 것입니다. 큰 마음 먹고 통장 다 털어서 지어드렸습니다. 그때부터 잘 됐다고 겸손하게 답했어요.
또한 김우리와 그의 아내 이혜란 씨의 러브스토리도 공개 됐습니다. 19살에 만난 두 사람은 21살에 일찍 결혼했어요. 그러나 첫 아이를 임신한 순간, 군대 영장이 나와 이혜란 씨는 시부모님과 같이 신혼생활을 보내야만 했어요. 김우리는 아내에게 훗날 손에 물 안 닿게 공주님처럼 살게 해주겠다고 매일 약속했어요. 내뱉은 말을 꼭 지켜야지 하면서 살았다고 고백 했어요.
김우리는 스타일리스트가 되기 전 가수로 앨범을 두 장 냈습니다. 그러나 시청자의 반응은 냉랭 했고, 아빠가 되면서 스타일리스트를 하게 됐다고 털어노았습니다. 그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 안되겠구나 느꼈다.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자식을 먹일 수 있고 가족을 건사할 수 있겠더라. 그게 24살이었다고 그때 당시를 회상했어요.
이어 한 번도 밖에서 힘들었던 이야기를 집에서 하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은 밖에서 힘든 아빠가 아닐거라고 생각 하고 산다며 알려주고 싶지 않고, 그런 시간을 겪고 이겨내는게 지금 생각하면 아찔합니다. 다시 살라고 하면 못 살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뒤, 김우리는 그때 당시 사춘기를 겪었던 둘째 딸 김예은 씨와 갈등을 빚었습니다. 이재 까지 가정에 신경쓰지 못해 딸에 무관심했기 때문.
김우리는 딸이 엄마 이만큼 자랐어요. 그러는데 왜 그랬는지 몰랐습니다. 자랑할 수 있는 게 언니보다 요만큼 큰 건데, 오면 귀찮다고 하지 말라고 벽에 낙서 하고 그러면 애가 설 데가 없지 않냐고 아내가 말 했다며 그게 와닿지 않아서 그때부터 아이와 어긋나기 시작 했다고 눈물을 글썽였습니다. 다행히, 둘째 딸이 대학 진학을 포기한 대신 패션모델로 되겠다고 선언한 뒤로부터 갈등이 해소됐습니다. 현재는 둘도 없는 부녀관계를 자랑하면서 돈독함을 과시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