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주연이 방송을 통해 짧은 결혼 생활 끝에 이혼을 한 사실을 고백 했어요. 방송 직후 인터넷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엔 지주연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5일 방송 에서나온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본격적인 인생 2막을 시작한 "프로 도전러" 특집으로 서정희와 서동주 모녀, 배우 지주연과 장진희가 출연했네요. 이날 지주연은 "내가 작년 큰일을 겪었다”며 "조용히 결혼했어요. 그리고 아주 짧은 시기에 이별을 하게 됐다”고 밝혀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어요.
작년 2월 3살 연상의 건설업계 종사자와 결혼 했다는 지주연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2년여의 연애 끝에 결혼에 성공했어요. 지주연은 일반인 남편을 배려해 결혼 사실을 뒤늦게 알렸습니다. "배우로 성공하지 못 했다는 생각을 했고 섣부르게 결혼을 했다”고 한 지주연은 " 두 분이 이야기해주셔서 용기를 냈습니다. 서로에 대한 믿음이 없는 상태의 결혼은 좋지 않은 결말만 준다. 결혼과 이혼이 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어요.
"한 가지 배운 건 살아가면서 절대라는 건 세상에 없구나, 좋은 일 일어나면 정말 감사한거고 아무일 없는 거는 그냥 당연히 감사한 거고 나쁜 일 일어나면 받아들이는 게 인생인 거 같다”고 한 지주연은 "그런 걸 배워서 제 모든 가치관 인생관이 바뀌었다”고 말했습니다. 마음고생이 심했을 것 같다는 MC들의 말에 지주연은 "연애 하고 이별하면 나만 아프지만 이혼은 부모님도 아파 하신다”며 "내가 받아들일 때 생채기가 남으니까 "엄마 때문이야"라는 말을 계속 하게 됐습니다. 남 탓은 하고 싶은데 만만한 게 엄마고, 엄마는 내가 홧김에 하는 말에도 "나 때문에 저렇게 된 걸까?"자책하시더라. 어떻게 보면 나보다 가장 상처 받았던 건 우리 엄마 아빠가 아닐까?”라며 울컥했어요.
아울러 지주연은 이날 예상치 못한 엄마의 영상편지를 보고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기도 했어요. "주연이한테 할 말이 있어 용기를 냈다”고 한 지주연 엄마는 "주연이는 어려서부터 재능도 많고 공부도 잘해서 엄마를 기쁘게 해주고 자랑스러운 딸이었는데 칭찬을 거의 안 해준 것 같아 그게 항상 마음에 걸리고 미안 했다”고 했어요. 그는 또 "요새 주연이와 같이 하루 하루가 너무 감사 하고 행복하다”며 "어떤 일을 하든지 간에 주연이를 믿고 응원할게. 우리 주연이 파이팅. 엄마는 주연이 너무너무 사랑합니다. 사랑해”라고 말했어요. 서울대 언론정보학과를 나온 지주연은 2009년 KBS 2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드라마 "파트너" "다같이 차차차" "구가의 서" "끝없는 사랑" "당신만이 내 사랑" 등에 출연했네요. IQ 156의 멘사 출신 이력이 알려지면서 "뇌섹녀"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어요.
같이 출연한 모델 겸 배우 장진희 싱글맘 고백 했는데요 그녀는 딸이 있다고 고백 했어요. "주변에서 다 아는데 공식적으로 질문을 받거나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고 한 장진희는 "결혼을 했고 아이도 낳았고 이혼을 했어요. 이혼 후 연애도 있었고 현재는 솔로다”라고 담담하게 고백 했어요.
"25살에 결혼 했다”고한 장진희는 "이혼을 한 지 10년이 됐습니다. 딸은 12살입니다. 이야기를 되게 하고 싶었 는데 기회가 없었다”고 말하면서 장진희 싱글맘 고충을 이야기 했습니다.
고백한 이유에 대하여 장진희는 "아이가 나한테 그런 이야기를 하더라. "엄마, 왜 내가 엄마 딸인 걸 아무도 몰라?"라고. 연기를 시작하게 된 것도 아이가 제가 일하는 걸 너무 좋아해서다”라며 "내가 모델 일했을 때 검색했던 기록이 업데이트가 안 되니까 "엄마 요새 왜 일 안 해?"이래서 하고 싶은 게 뭘까 생각 했고 아이 말에 힘입어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어요.
"엄마라는 단어가 나한테는 너무 큽니다. 지금도 약간 어렵다. 엄마라는 단어는 무조건적인 단어이지 않나”라고 한 장진희는 딸에게 영상편지를 보내기도 했어요. 영상편지를 통해 장진희는 "드디어 방송 에서 얘기했어요. 너 마음 많이 힘들 텐데 엄마한테 좋게, 예쁘게 얘기해줘서 고맙고 그 와중에 엄마 잊지 않고 응원해줘서 고맙다. 우리 버킷리스트 빨리 하나 하나 채우자. 사랑해”라며 애틋한 모습을 보였 습니다.
장진희는 영화 극한직업으로 류승룡과 호흡을 맞춘 바 있습니다. 이에 류승룡과 깜짝 전화 연결이 성사됐습니다. 류승룡은 촬영장에서 장진희를 잘 챙겨줬습니다.는 후문에 "키가 커서 무술도 잘 할 줄 알았는데 굉장히 뻣뻣했어요.. 몇 개월간의 노력으로 이뤄진 것입니다.. 또 현장 에서 긴장을 풀어줄 수 있을까라는 마음에 유난히 신경이 쓰였다"라고 밝혔 습니다.
이어 "장진희가 어떤 존재냐"는 질문엔 "키 큰 후배다. 거인 같다"라고 농담을 하다가 "해바라기 같은 배우"라고 고쳐 말했어요.. 또한 "연기 점수를 매겨달라"는 말에 "최선을 다하는 걸 직접 봤기 때문에 마음가짐은 만점이다"라고 평가했어요.. 이에 장진희는 눈물을 훔쳤습니다.. 류승룡은 전화 인터뷰 마지막까지 "극한 직업을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또 감사한 이유가 있는데, 장진희 같은 좋은 후배를 알게 됐다는 것입니다.. 항상 믿고 있고 응원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감동받은 장진희는 눈물을 쏟으며 "촬영 내내 너무 감사 했다"라고 인사했어요..
장진희는 2000년 서울컬렉션 이영희 쇼를 통해 모델로 데뷔해 SAFF컬렉션, 앙드레김, 빈폴, DKNY, 에스까다, 디제리 카파 등 내로라하는 유명 브랜드의 모델로 활약했어요. 영화 "럭키 몬스터"와 "포크레인", "내안의 그놈" 등에 출연했네요. 1600만을 동원한 영화 "극한직업"에서 선희 역으로 출연해 얼굴을 알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