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음문석이 새로운 "미우새"로 합류했어요. 생활력 "만렙"의 모습을 드러내며 강렬한 첫 인상을 남김 음문석. 하지만 그 배경에는 극심했던 생활고가 있었습니다. 19일 밤 방송 에서나온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새로운 "미우새" 음문석의 첫 등장이 그려졌습니다.


인간미 넘치는 혼자만의 보금자리를 공개한 음문석. 그는 한 가득 쌓인 빨랫감을 세탁기에 욱여넣으며 하루를 시작했어요. 음문석은 빨래를 모으고 모아서 한 탓에 팬티를 찾지 못한 상태로 샤워에 나섰 습니다. 하지만 음문석은 샤워 도중 수건으로 주요 부위를 가린 채 욕실에서 나왔 습니다. 서장훈은 "저러고 나옵니다.고? 어이구야”라며 깜짝 놀랐습니다. 


알고 보니 음문석은 온수 보일러를 틀러 나온 것이었습니다. 샤워를 마친 음문석은 팬티 대신 운동복을 입었습니다. 그 와중에 흘린 속옷을 세탁 중인 세탁기에 집어넣어 서장훈을 또 한 번 당황스럽게 했어요. 서장훈은 "털털하게 사네”라며 할 말을 잃었습니다.

음문석의 절친 황치열이 음문석 집에 방문했어요.. 음문석의 형광등 교체 부탁에 황치열은 "나도 아끼는 편인데..."라고 말을 못잇는 모습을 보였 습니다. 그는 연신 "그냥 사자"고 말해 웃음을 유발 시켰습니다... 





음문석은 절친 황치열을 위하여 저녁을 준비했어요.. 그는 야심차게 엄마표 김치를 보여 주게 됩니다.. 하지만 김치를 본 황치열은 "이거 곰팡이 아니야?"라고 물었습니다. 이에 음문석은 "이거 식물성 곰팡이야"라며 "너 요플레 어떻게 먹어?"라고 당당하게 대응했어요.. 황치열은 "너 내일 시상식인데 잘못 되는 거 아니야?"라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 습니다.


음문석은 본격적으로 김치볶음밥, 김치찌개를 요리했어요.. 그는 황치열에게 "너 유통기한 지나면 버려야 하는 거 같지? 1년까지 괜찮아"라고 충격적인 말을 뱉어 스튜디오를 경악케 했어요..

이날 집을 방문한 절친 황치열의 도움을 받아 형광등을 교체한 음문석은 알뜰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 습니다. 이어 본격적으로 요리에 나선 음문석은 능숙하게 김치 요리를 해냈습니다.



 이 과정에서도 알뜰살뜰한 "만렙" 생활력을 보였 습니다. "과일을 김치 냉장고에 보관하면 오래 보관 가능합니다. 몇 개월이 지나도 싱싱하다” "유통기한이 지났어도 1년까지는 먹을 수 있다” "냉동된 다진 마늘은 5년까지도 괜찮다”고 말하기도 했어요.

음문석은 "예전에 돈이 정말 없을 때 시골집에서 김치는 많이 가져오니까 김치와 관련있는 음식을 다 해먹었습니다. 배는 차는데 단점이 하나 있더라. 세끼를 챙겨 먹으니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지 못했어요. 혀가 갈라지고 눈이 떨리고 귀가 찢어지고 입가에 버짐이 피고는 했다”고 고백 했어요. 그리고 "20년 만에 혼자 산다. 이재 까지 너한테 말 못할 많은 일이 있었다”고 털어노았습니다.
음문석은 식사 도중에도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어요. 그는 "예전에 요리해먹다가 혼자 펑펑 운 적 있습니다. 내가 원래 한 그릇이면 양이 차는데 아침에 두세 그릇을 먹고 있더라. 점심 저녁을 해결하지 못할 걸 아니까 아침 먹을 때 나도 모르게 점심 저녁을 생각하면서 먹은 것”이라며 "밥이 맛있어서 먹는 게 아니라 "오늘을 버텨야 해서 먹는다"고 생각하니까 서글펐다”고 그때 당시를 떠올렸습니다.

음문석은 "가수만 15년을 계속 이어서 해왔는데 너무 안 되니까 사람들도 못 만나겠더라. 내가 다 사진 못해도 내 커피 한 잔은 살 수 있어야 하는데 생활고가 너무 심하니까 대인기피증이 생겼다”며 "월세를 나눠 내는 대도 밀리니까 우울증이 오고 되게 무서웠습니다. 이게 오래 가면 과도기가 오고 슬럼프가 오고 어쩌면 잘못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밖에 사람들을 만나러 다녔습니다. 모든 것을 오픈하면서 "돈 없으니 밥 좀 사달라"고 했어요. 오히려 마음이 편해지더라”고 고백 했어요. 황치열도 "그럼에도 포기 안 하길 정말 천만다행”이라며 "너나 나나 남들보다 훨씬 늦은 것 아니냐. 우리 정말 잘 견뎠다”고 공감했어요.

 
가장 힘들었던 시절, 음문석은 누구보다 가족들에게 미안 했다고. 그는 "제일 미안한 건 부모님입니다. 친척들 아들들은 대기업에 들어가서 안정적으로 결혼 하고 자식 낳고 사는데 나는 그러지 못해서”라며 "명절 때 엄마가 아무 말을 못 하시고 내 이야기가 나오면 자리를 피하시더라. 정말 죄송스러웠다”고 말했어요. 음문석은 ""알바 해서 돈을 벌면서 뭐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닌가" "내가 너무 이기적인 것 아닌가" "우리 부모님도 생각해야 하는데 너무 내 인생을 고집하는 건 아닌가" 하는 고민도 들었다”면서 "하지만 내 선택이 틀리지 않았던 것 같아서 요즘은 좋습니다. 부모님, 가족들에게 못 해줬던 거 이제 천천히 다 해줘야지 싶다”고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어요.


똑단발 머리에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 간장공장공장장을 외치는 코믹한 악인 장룡. 시청자들은 그의 독특한 캐릭터에 열광 했고 롱드래곤이라는 별명까지 선사했어요.. 근래 종영한 SBS 금요일과 토요일드라마 열혈사제에서 장룡 역할로 사랑받으면서 15년의 무명생활을 끝낸 배우 음문석..


열혈사제를 통해 음문석을 처음 접한 시청자들도 많았겠지만, 그의 이력은 만만치 않습니다.. 데뷔는 지난 2005년 SIC이라는 이름의 가수였으며, 몬스터즈라는 3인조 그룹에도 소속돼 음악활동을 했어요.. 열혈사제 전에도 드라마의 각종 단역을 맡았고, Mnet 댄싱9에도 출연해 댄서로 활약했어요.. 아침방송 리포터, 라디오 출연, 그리고 직접 연출한 단편 영화로 지난 2017년 칸영화제 필름마켓 부문에 초청되기도 했어요..


무명시절이라는 단어의 뒤에는 녹슬지 않도록 자신을 다잡는 음문석의 노력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기회를 잡았습니다. 요즘 그 어느때보다 감사한 마음이지만, 그럼에도 불구 하고 들뜨지 않도록 마인드 콘트롤을 하고 있다는 음문석의 담담한 고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