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년 25세. 신인배우 고수정이 꽃다운 나이, 아니 아직 피지도 못한 꽃봉오리로 세상을 떠났는데요. 그곳에서는 그가 화창한 봄날에 꽃잎을 활짝 피우기를, 많은 이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수정의 사망 이야기가 뒤늦게 전해졌습니다.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는 12일 고수정이 얼마 전 세상과 이별을 고 하고 하늘의 빛나는 별이 됐다고 밝혔 습니다. 고인의 장례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조용히 치러졌고, 지난 9일 영결식이 엄수됐습니다.
소속사 측은 누구보다도 순수 하고 고운 마음을 가진 풋풋한 빛이 나는 사람이었다며 고인의 생전을 아로새겼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반겨줬던 당신의 청춘을, 그 마음만큼 순수했던 연기를 우리는 영원히 기억하겠다라며 우리의 영원한 배우, 당신이 떠나는 그곳엔 부디 아픔 없이 영원한 안식만이 있길 바란다라고 애도했어요.
이와같은 소속사 측의 비통한 추모글에 네티즌들 역시 안타까워하면서 애틋한 마음을 전했어요. 무엇보다 고수정은 갓 데뷔한 신예로 네티즌들의 가슴을 더더욱 아프고 애처롭게 했어요. 큰 포부를 갖고 이제 막 연예계에 발을 담근 신인 배우가 뜻도 제대로 펼쳐보지 못 하고 데뷔 3년 만에 요절했기 때문 입니다.
네티즌들은 그의 비보를 전한 기사 댓글창 혹은 고인의 SNS에 추모 물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른 나이에 고수정을 데려간 하늘을 원망하는가 하면, 고인이 그곳에서만큼은 생전에 하고자 한 것을 다 이루길 바라기도 했어요.
일면식도 없는 네티즌들도 애달픈 가운데, 고수정 지인들의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그의 지인들 역시 이제는 멈춰버린 고수정 SNS에 쓰라린 마음을 토해내면서,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특별히 동료들이 그를 추모해 눈길을 끌었 습니다. 배우 김윤진은 이쁜 후배가, 배우 고수정씨 이제는 하늘에서 날아가는게라고 말 했고, 고수정과 작업했던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순수 하고 맑은 미소를 언제나 기억하겠다. 아픔 없는 하늘나라에서 다시 만나자라며 고수정 영상을 공개, 비통한 마음을 나타냈습니다.
실제로 고수정은 굵직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습니다. 데뷔작은 무려 2016년 인기리에 방영된 tvN 도깨비. 해당 작품에서 고수정은 지은탁 주변을 맴도는 귀신 4인 중 1명으로, 할매귀신, 처녀귀신와 같이 등장 했어요. 이후 그해 12월 JTBC 솔로몬의 위증에 출연하면서 열일 행보를 보였 습니다.
이듬해인 2017년에도 고수정은 쉬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는 톱 아이돌 방탄소년단의 서울 홍보송 위드 서울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 출연, 차근차근 배우 입지를 넓혀갔습니다. 무엇보다 그해 고수정은 소속사와 인터뷰에서 스스로 재밌어 하고, 해보고 싶었던 연기를 하면서 살고 있다는 점이 정말 좋다며 연기에 대한 남다른 갈망을 보였 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