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비상사태

2020. 7. 8. 10:20



8세 흑인 소녀가 괴한이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잇단 총격 사건으로 혼란에 빠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이에 따라 약 1천 명에 달하는 주 방위군도 투입될 예정되었습니다.

CNN방송과 현지 언론 보도에 의하면,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6일 성명을 통해 "애틀랜타시에서 폭력 범죄와 재산 파괴 사례가 많이 증가 했다”면서 비상사태를 선포했어요. 그는 주의회 의사당과 주지사 관저 등 공공건물 경비와 지역순찰에 최대 1천 명의 주 방위군을 투입하는 것을 승인 했다고 말했어요.

조지아주 주도인 애틀랜타에서는 지난 독립기념일 연휴 때 수십 건의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5명이 사망 하고 30여 명이 다쳤습니다.고 CNN방송은 전했어요.

특별히 독립기념일인 4일에는 8세 흑인 여자아이 세코리아 터너가 엄마와 같이 차에 타고 있다가 괴한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어요. 2명 이상으로 추축되는 범인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어요. 현지 경찰 당국은 터너가 사망한 장소가 지난달 12일 애틀랜타 경찰관이 흑인 남성인 레이샤드 브룩스를 쏴 숨지게 한 장소 근처라고 밝혔 습니다. 또 터너가 탄 차량이 불법적으로 설치된 바리케이드를 뚫고 주차장에 가려다가 괴한의 총격을 받았다고 전했어요.

케이샤 랜스 보텀 애틀랜타 시장은 지난 5일 기자 회견을 열고 "지난 몇 주간 이 도시에서 총 75번의 총격 사건이 있었다”면서 범인 체포를 위한 제보에 1만 달러의 현상금을 걸었습니다. 켐프 주지사는 이날 성명에서 "평화로운 시위가 위험 하고 파괴적인 범죄자들한테 방해받고 무고한 주민들이 총에 맞아 죽고 있다”면서 "애틀랜타의 불법 상황을 종식 하고 질서를 회복해야 한다”고 호소했어요.

미국에서는 지난 5월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의 과잉 진압에 사망한 후 미 전역에서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이를 틈 타 일부 과격분자들의 총격 사건이 빈발 하고 있어 시민들의 불속을 키우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