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오 사면

2020. 7. 27. 16:58


김비오 사면


작년 한국 프로골프 코리안투어 대회 도중 갤러리에게 손가락 욕설을 한 김비오가 다음달 필드에 복귀할 길이 열렸습니다. 1년 출장 정지 징계 사면을 받았기 때문 입니다.

KPGA는 27일 회원 화합 차원의 특별 사면을 단행 했다면서 사면 대상으로 김비오를 비롯한 8명이 구제돼 다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승인 했다고 밝혔 습니다. KPGA는 2020년 제18대 집행부가 출범하면서 회원 간의 화합과 KPGA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기 위하여 이와같은 조치를 취 했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경제 활동이 위축된 징계자를 구제해 경제활동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며 사면 배경을 설명 했어요. 이번 사면으로 김비오는 다음달 21일부터 열리는 GS칼텍스 매경오픈부터 출전할 수 있게 됐습니다.

김비오는 작년 9월 29일 열린 코리안투어 대구경북오픈 최종라운드 16번 홀에서 갤러리의 카메라 소리에 반응해 그 방향을 향해 손가락 욕을 하고 티잉 그라운드를 클럽으로 내려찍어 훼손하는 등 물의를 일으켰다. 그때 당시 KPGA는 이틀 뒤 상벌위원회를 열어 김비오에 대하여 3년 출장 정지 중징계를 내렸다가 그달 말 이사회를 통해 2020 시즌 출전 정지와 벌금 1000만원, 봉사활동 120시간이라는 징계를 최종 심의했어요.

김비오는 지난 2월 아시안투어 퀄리파잉스쿨에 합격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투어가 열리지 않아 이재 까지 공식 대회에 나서지 못했어요. KPGA는 김비오가 올 시즌 자숙하면서 스릭슨투어와 프로선발전 등에서 예정된 봉사활동 시간을 모두 이수 했고 해당 벌금을 완납 했다고 밝혔 습니다. 해당 상황이 해외에서도 주목받았을 만큼 논란이 컸는데, 1년도 안 돼 징계를 풀어 이것에 대한후폭풍이 거셀 것으로 예상됩니다. KPGA는 그밖에 스코어 조작 등 사안이 중대한 선수는 이번 사면에서 제외 했다고도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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