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방송인 박지윤 가족이 큰 외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지윤 소속사 측은 28일 에 어제 교통사고를 당한 후 부산의 병원 응급실에서 간단한 치료를 받고 퇴원 했다며 서울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어요.
소속사 측은 박지윤 가족은 현재 서울에 도착해 있다며 교통사고가 외상이 없다고 해도 내상 가능성이 있으므로 충분한 검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어요. 그리고 가족 모두 다행히 많이 다치지는 않았지만, 너무 갑작스러운 사고에 박지윤-최동석 부부도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아이들도 많이 놀란 상태 라 안정과 회복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일정기간 계속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어요.
박지윤은 소속사를 통해 의도하지 않게 큰 사고로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걱정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가족들 모두 큰 충격을 받았지만 잘 회복하겠다. 무엇보다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만큼은 모든 분들께 당부드리고 싶다고 했어요.
박지윤과 남편 최동석 KBS 아나운서 가족이 탄 승용차는 음주 상태로 고속도로에서 역주행하던 화물차와 충돌했어요. 부산경찰청에 말에 의하면 전날 오후 8시30분께 부산 금정구 선두구동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1.7㎞ 지점에서 2.5t 화물차가 역주행해 마주오던 볼보 차량과 정면으로 충돌했어요. 볼보 차량에는 운전자인 KBS 최동석 아나운서와 아내 박지윤, 10대 자녀 2명 등이 타고 있었습니다.
그때 당시 볼보 차량은 사고 충격으로 앞 범퍼 부분이 많이 파손됐지만 다행히 이들 가족은 사고 이후 차량에서 자력으로 탈출한걸로 전해졌습니다.
최 아나운서는 지난달 KBS 뉴스9에서 하차 하고 병가를 제출 했고 가족과 같이 여행을 한 이후 귀가하던 길에 사고를 당한 걸로 알려 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화물차 운전자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수준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운전자는 만취 상태로 고속도로에서 2.3㎞ 정도 역주행한걸로 경찰은 추축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