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말아달라 부탁한 빅죠 1주기
가수 故 빅죠가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됐습니다. 빅죠는 2021년 1월 6일 경기도 김포시의 한 병원에서 체내 염증을 제거하기 위한 수술을 받았지만 회복 중 상태가 악화돼 세상을 떠났는데요. 향년 43세.
그때 당시 빅죠의 절친한 동생이었던 BJ 빅현배는 "빅죠 형님이 오후 6시 30분에 돌아가셨다. 방송 중 관련 연락을 받았는데, 소식만 빨리 알려드리기 위하여 방송을 켰다”고 전했어요. 빅현배는 "우리 팬분들이 있으시면 같이 가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고, 가시는 길 따뜻하게 해주시면 좋겠다”고 눈물을 보였 습니다.
빅죠는 2008년 그룹 홀라당의 래퍼로 데뷔했어요. 그때 당시 270kg에 육박하는 몸무게로 화제가 됐던 빅죠는 트레이너 숀리와 다이 어트를 통해 280kg까지 몸무게를 줄였습니다. 130kg를 감량한 빅죠는 요요현상을 겪으며 다시 몸무게가 320kg가 됐다는 근황을 전하기도 했어요.
빅죠의 상태는 유튜브를 통해 알려지기도 했어요. 빅죠는 "심부전증과 당뇨를 앓고 있습니다. 산소 수치도 너무 낮아졌다”고 밝혔 습니다. 특별히 그는 입원 전날에는 "어 빨리 오면 좋은 거고, 더 늦게 올 수도 있지만 나를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건강 찾아서 최대한 빨리 돌아오겠다”고 말했어요.
그때 당시 방송을 같이 했던 BJ들은 "더 건강해져서 만나면 됩니다. 더 나빠지진 말자”고 응원했어요.
하지만 빅죠의 상태는 호전되지 않았습니다. 같이 홀라당 멤버로 활동한 박사장은 그때 당시 "수술 도중 사망 했다는 기사도 있는데 사실이 아닌데요. 수술을 마치고 회복 중 다시 상태가 악화됐다”고 밝혔 습니다.
결국에는 빅죠는 수술 후 회복 중 상태가 악화돼 세상을 떠났는데요. 그는 인천가족공원에서 영면에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