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노 교수 차명진 분노

김학노 교수 차명진 동기에게 분노

세월호 막발을 쏟아낸 차명진 전 자유한국당 의원을 혼낸 김학노 교수 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라온 한 사진에 말에 의하면 차명진 전 의원은 16일 오전 서울대 동기 단체 카톡방에서 나갔습니다 대학 동창인 김학노 교수 가 "언제 정신을 차릴 거냐”고 꾸짖은 것이 발단이 됐습니다

이 서울대 정치학과 79학번 동기 단체 채팅방에서 차명진 전 의원은 세월호 유가족을 향해 막말을 퍼붇다 비판이 이어지자 이 방을 나갔고, 동기가 다시 불러 꾸짖으려 했지만 이를 피한 정황이 드러났는데요.

김학노 교수가 "어딜 도망가냐”며 차명진 전 의원을 다시 초대했지만, 차명진 전 의원은 다시 단체 채팅방을 나갔습니다 평소 과묵한 성격으로 알려진 김학노 교수는 차명진 전 의원의 망언에 분노해 이 같은 발언을 한걸로 전해 졌습니다.

전에 차명진 전 의원은 세월호 참사 5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쳐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 먹고 정말 징하게 해쳐 먹는다”고 원색적인 비난 글을 써 논란이 되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차명진 전 의원은 막말 하루 만에 "세월호 유가족과 희생자를 애도하는 분들께 머리 숙여 용서를 빈다”며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세월호 사고 책임자로 고발당했다는 뉴스를 보고 흥분한 나머지 감정적인 언어로 세월호 유가족을 비난했다”고 사과 했어요.

차명진 전 의원은 한나라당 시절인 17대와 18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지금은 한국당 경기 부천소사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차명진 전 의원 징계 처리

세월호 유가족 비난 차명진 전 의원, 사과문 게시

자유한국당이 16일 세월호 5주기에 유가족을 비난해 물의를 일으킨 차명진 전 의원과 정진석 의원 관련해 당 윤리위원회를 소집해 징계를 의논하기로 했어요. 차명진 전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유가족들 정말 징하게 해쳐 먹는다”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한 뒤 사과 했어요. 정진석 의원도 15일 페이스북에 “세월호 좀 그만 우려 먹으라, 이제 징글징글하다”라는 글을 인용했다가 논란이 커지자 삭제 했어요.

두 전·현직 의원의 발언으로 논란이 커지자 황교안 당 대표는 16일 오후 별도 입장문을 내 사과 했어요. 황 대표는 “차명진 전 의원과 정진석 의원의 세월호와 관련있는 부적절하면서 국민 정서에 어긋난 의견 표명에 대하여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세월호 유가족과 국민들께 당 대표로서 진심어린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 했어요.

한국당은 “정 의원과 차명진 전 의원의 세월호 관련 발언에 대한 징계를 의논하기 위해 중앙윤리위원회를 소집하기로 했다”고 전 했어요 나경원 원내대표는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세월호 5주기를 잊지 않았습니다 그날의 아픔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며 “피해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어린 자식을 안타깝게 잃은 어머님, 아버님의 아픔을 나눠지고 싶다”고 말 했어요.

차명진 전 의원은 “황교안 대표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세월호 사고 책임자로 고발당했다는 뉴스를 보고 흥분한 나머지 감정적인 언어로 유가족을 비난 했어요. 반성하는 의미에서 페북과 방송활동을 중지하겠다”며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또 차명진 전 의원은 17·18대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지냈습니다 그는 현재 자유한국당 부천시 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