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진 SNS 논란 세월호 유족 망언

차명진 전 자유한국당 의원이 세월호 참사 유가족을 향해 막말을 쏟아냈습니다 세월호 5주기 전날인 15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다. 그의 글은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쳐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먹고 정말 징하게 해쳐 먹는다”로 시작합니다


이어 "그들이 개인당 10억원의 보상금을 받은 걸로 이 나라 학생들 안전사고 대비용 기부를 했다는 이야기를 못 들었습니다 귀하디 귀한 사회적 눈물 비용을 개인용으로 다 쌈 싸먹었습니다 나 같으면 죽은 자식 아파할까 겁나서라도 그 돈 못 쪼개겠다”고 적었습니다

그는 이 글에서 "이 자들의 욕망이 거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세월호 사건과 아무 연관 없는 박근혜, 황교안에게 자식들 죽음에 대한 자기들 책임과 죄의식을 전가하려 하고 있다”며 "보통 상식인이라면 "내 탓이오"할 텐데 이 자들은 원래 그런 건지, 아니면 좌빨들한테 세뇌 당해서 그런지 남 탓으로 자기 죄의식을 털어버리려는 마녀사냥 기법을 발휘 하고 있다”고도 했어요.

또 "자식 팔아 내 생계 챙긴 것까지는 동시대를 사는 어버이의 한 사람으로 나도 마음이 아프니 그냥 눈 감아줄 수 있다”며 "그러나 애먼 사람한테 죄 뒤집어 씌우는 마녀사냥은 사회를 병들게 하고 해당자를 죽이는 인격 살인”이라고 적었습니다

이 글은 논란이 된 이후 삭제됐습니다 아래는 글 전문입니다 차명진 전 의원은 17, 18대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지냈습니다



페이스북에 올린 글 전문


 차명진의원`6300원 황제의 삶` 



차명진이 국회의원으로 있을 당시 6300원 황제의 삶이라는 체험기를 올리면서 논란이 된적이 있었습니다. 이때 1박2일 일정으로 최저 생계비 채험을 했을때 당시였습니다.



그는 체험기에서 "3끼 식비로 6300원을 받아 쌀 1컵, 쌀국수 1봉지, 참치 1캔, 미트볼 1봉지, 황도 등 먹거리로 4680원을 지출 했어요. 이 정도면 세끼 식사용으로 충분하다"고 밝혔 습니다또 "황도 한 캔은 밤에 책을 읽으면서 음미 했고, 물은 숙소에 도착하자 마자 수돗물을 한 양재기 받아서 끓여 놓았다"며 "이 정도면 황제의 식사가 부럽지 않다"라고 소감을 밝혔 습니다
특히 차명진 의원은 "먹거리를 사고 남은 돈 1620원 중 1000원은 사회 기부금으로, 600원은 조간 신문을 샀다"며 "마지막 남은 돈은 20원이었지만 남은 돈을 반납하지 않고 정말 의미있게 썼다"고 전 했어요


마지막으로 차명진 의원은 "국가 재정에도 한계가 있으며, 최저생계비만 올리는 것으로는 답이 안나올 것 같다"며 보다 근본적인 대안 모색을 강조 했어요. 하지만 차명진 의원의 이 같은 체험기가 알려지자 네티즌들의 항의글이 봇물을 이뤘다.




네티즌들은 `6300원으로 하루 세끼 인스턴트 식품만 먹고 사는 게 황제의 식사냐`, `하루 이틀이 아니라 1년 이상 살아보고 수기를 올려라`, `앞으로도 쭈욱 최저 생계비로 황제의 생활을 누리길 바란다`며 격앙된 반응을 쏟아냈습니다 이처럼 네티즌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차명진 의원은 27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물의를 빚어 죄송합니다. 기초수급자분들이 어렵게 살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사과의 글을 올렸습니다




정치권에서도 차명진 의원의 체험기를 비난하는 논평을 이어서 내놓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공식 논평에서 `개드립`이라는 비속어까지 사용하면서 차명진 의원을 맹렬히 비난 했어요. `개드립`이란 방송프로 그램에서 `애드립`이 적절하지 못해 쓴웃음을 짓게 했을 때 붙이는 인터넷 비속어다.





민주노총은 "차명진 의원이 참여연대에서 주관한 최저생계비 1일 체험에 참여 하고는 `6천300원짜리 황제의 삶`을 살았노라고 자기 홈페이지에 자랑질을 늘어놓았다"며 "오버질도 이런 오버질이 없습니다 세상에 하루 굶어서 죽는 사람은 없다"고 비난 했어요.



이어 "식비로 3710원 정도를 지출한 뒤 세끼 식사용으로 충분하다며 `황제의 삶`을 강조했다"며 "이런 걸 개드립이라고 합니다 차명진 의원은 제발 그렇게 3710원으로 평생 황제의 삶을 사시기 바란다"고 비꼬았습니다 민주노총은 한 술 더 떠 "축하합니다 굶어 죽지 않고 살아난 것을, 그리고 6300원으로 잘 먹고 사회기부 하고 조간신문까지 사서 읽었다니 매우 자랑스럽겠다.



그리고 욕 많이 먹어서 더 배가 부를 것이니 그 또한 자랑하시라"며 논평을 맺었습니다 또 `최저생계비 체험`은 참여연대가 7월 한 달간 진행중인 `최저생계비 한달나기 희망 UP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한나라당 차명진 의원을 뿐만 아니라 민주당 천정배, 추미애, 주승용, 최영희, 민주노동당 강기갑, 홍희덕, 곽정숙,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 등이 체험을 마쳤습니다. 이어 한나라당 공성진, 민주당 전혜숙 의원 등의 체험이 예정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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